2025년 2월을 되돌아보면서 1년 목표를 세웠던 것 중 1달동안 얼마나 이루었는지 되돌아보려고 한다.
1월 회고를 작성하고나서 2월을 보내니 1월보다 더 의식적으로 목표를 생각하면서 지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개강 후에도 바쁘더라도 1달에 1번씩은 꼭 회고를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로와 관련된 목표
1. 전공 성적 A+ 유지
전공 관련으로 졸업프로젝트 주제를 확정하고 분반 배정까지 받았다.
이번 졸업프로젝트 주제는 '한글 SQL 데이터베이스 만들기'로 확정되었다.
사실 한글 SQL은 데이터베이스 만들기에 변형을 주기 위한 요소일 뿐이고, 이 프로젝트의 주 목적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를 간단하게나마 직접 구현해보면서 DB 관련 CS지식을 코드로 체화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아직 졸프 관련으로 아무것도 한 건 없지만.. 개강하면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서 회의도 하고 프로젝트도 진행해봐야 할 것 같다.
올해 말 전시할 때 어떤 결과물이 나와있을지 궁금하다 ㅎㅎ
2. 방학동안 개발하고 학기 중에 유지보수 하는 경험 쌓기
큰소리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배포가 되었다.
이제 학회원들은 실제로 우리가 프로젝트를 통해 연습실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월 중순쯤 배포를 완료했고, 2월 말까지는 부가적인 기능을 개발하고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데 신경을 썼다.
그런데 기능 자체가 자잘자잘해지다보니 나도 그렇고 다들 프로젝트에 소홀해지는 경향이 조금 있는 것 같아서 어제 정기회의를 기점으로 새로운 큰 목표를 하나 또 잡기로 했다.
그래서 다음 목표는 공연 예매 시스템 만들기를 해보기로 했다.
현재 같은 과 다른 밴드 동아리는 이미 그렇게 자체 예매 시스템을 통해서 벌써 많은 공연을 자체 예매 시스템으로 전산화 시켜두었다.
우리도 1학기와 여름방학 때 개발을 마무리해서 가을 공연은 우리 시스템으로 예매해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졸업 후에도 계속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정말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계획은 계좌이체를 통한 예매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는데, 운영진과 잘 이야기가 된다면 비영리 법인 같은 걸 만들어서 실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교내 개발 동아리 중에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 곳도 실제로 있어서 그런 개발 경험을 쌓는 것이 부러웠다.)
3. 큰 연동 or 활동 참여
교내 개발동아리, IT 연동들이 한창 모집하고 면접 보는 시즌이 왔다.
나도 이번 학기 연동에 들어갈까 고민이 많았는데, 일단 연동은 보류하기로 했다.
2월 9일부터 20일까지 MVP 해커톤을 하면서 기획, 디자이너, 프론트와 협업 하는 경험을 단기간이지만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 지금은 기본적인 스터디를 해야하고, 1회성 프로젝트로 끝나는 연동 활동보다 기술적으로 딥다이브 할 수 있는 스터디를 하거나, 실제로 돈이 오고가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점에서 더더욱 큰소리 예매 시스템을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SW마에스트로에도 지원서를 작성했다.
1차 코테가 2월 말에 있었는데, 1차가 생각보다 어려워서 놀랐다.
(특히 SQL 문제가 익숙하지 않았서 그런지 어려웠다. group by 를 해서 개수를 보여주는 쿼리를 짜는 건데, 없으면 개수를 0개로 보여주는 건 기본 group by 로 할 수 없어서 어떻게 쿼리를 써야할 지 머리를 싸맸었다.)
5문제중 4솔을 했는데 다행히 1차에 합격했고, 다음주 토요일(8일)에 2차 코테가 예정되어있다.
오픈 카톡방을 보니 매일 프로그래머스 level 3 문제를 하나씩 풀면 좋다고 해서 오늘부터 1~2개씩 풀어봐야겠다.
7일에 봄공연이 있고 뒷풀이도 있는데 8일 점심이 코테라.. 뒷풀이 끝나고 집에 바로와서 푹 쉬어야겠다.
4. 취업
요즘 자소설 닷컴과 원티드 공고를 틈틈히 보기 시작했다.
각종 은행에서 신입 행원 채용 공고가 올라오고 있는데, 뽑는 규모를 보니 역시 힘들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25년 8월 졸업 예정자 대상으로 뽑고 있어서 붙기는 힘들겠지만 지원서 작성도 미리 해보고 인턴 같은 거 있으면 지원해보고.. 할 생각이다.
5. AI 활용하는 경험 쌓기
구글이 코파일럿보다 더 많은 횟수를 제공하는 제미나이를 무료로 공개한다는 말이 나왔다.
정말 AI 가 여러 환경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 체감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전에 세오스 특강 때 분명 들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다른 IT 글을 읽다가 AI를 통해서 자동으로 코드를 짜는 도구로 '커서' 라는 AI를 다시 알게됐다.
아직 써보지는 못했는데, 한번 3월에는 커서로 코딩을 조금 해보고 그 후기를 회고글에 적어봐야겠다.
2월 회고글에서 RAG 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어 강의글을 봐야겠다고 적었었는데, 강의를 몇 강 보고 다 보지는 못했다.
소마 자소서에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적는 란이 있었는데, 거기에 RAG 를 적었다보니 봄공연 끝나고 코테 이후에는 진짜 완강해야겠다..
6. 알고리즘 꾸준히 공부하기
알고리즘이 요즘 진짜 손에 안잡힌다.
그래도 2월 15일에 교내 알고리즘 동아리에서 내부 대회를 열어서 재미삼아 참가했다.
대회 중에 순간적으로 1등도 찍어봐서 기분이 좋았는데, 최종 성적은 3등으로 마무리했다.
6문제 중 5문제를 풀었고, 하나에서 실수 때문에 한번 틀리긴 했지만 대체로 1번에 통과해서 기분이 좋았다.
3등상으로 1만원 상품권과 솔브드 프로 3개월 구독권도 받았다
백준도 안 푼지 오래돼서 휑하지만... 이제 스트릭에서 내가 푼 제일 문제의 높은 난이도가 보인다 ^ㅇ^
진로 외 목표
1. 구체적인 목표 정하고 자산관리 관점에서 돈 공부하기
2월달에는 1달동안 주식에서 5%의 수익률 내보기를 목표로 해봤다.
평가 수익은 빼고 실현 수익만 넣고 싶었는데 잘 안 보인다..
일단 평가 수익에서는 얼핏보면 플러스가 난 것 같지만, 전반적으로 마이너스인데 이번달에 상대적으로 올라서 플러스 찍힌 것일 뿐이긴 하다.. (그래서 여전히 밑바닥 파란불 ㅎ)
그래도 올해는 매달 이렇게 상대적으로 빨간색 + 수익이 나도록만 유지한다면.. 언젠가 다시 빨간불이 될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 2월달 실현수익만 놓고보면 9000원 정도? 수익을 냈다.
내가 봤던 글 중에서 주가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실제 가치를 기준으로 조금 높고 조금 낮은 위치를 계속해서 왔다갔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이런 투자 기법을 스윙투자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안목이 부족한 지금은 적절히 중단기 기간을 목표로 잡고, 조금씩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려고 한다.
2. 꾸준히 운동하기
PT는 계속해서 받고 있는데, PT 외로 운동을 간 날이 정말 손에 꼽다보니.. 운동 습관은 쉽지 않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그래도 PT 받을 때 만큼은 항상 재밌고 뿌듯한 마음으로 운동하고 있다.
그리고 PT만이라도 꾸준히 받다보니 뭔가 몸도 덜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고, 트레이너 선생님도 확실히 처음 PT 때보다 체력이 좋아졌다고 하셔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개강 후에는 매주 한 번씩 본가에 가서 남은 PT를 받을 예정이다.
그때까지는 기숙사에서 운동해야겠다.
다음 회고 글에는 기숙사에서 운동한 이야기를 꼭 적을 수 있기를
3. 마감 하루 전에 끝내기
PT 수업도 그렇고.. 뭔가 시간을 머릿속으로 계산해서 극한까지 해야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을 한 뒤에 일정을 처리하는 습관이 생각보다 잘 안 바뀐다.
당장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이 눈 앞에 있다보니 이것만 하고 해야지, 이것만 하고 해야지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흠.. 단기 욕심?을 버려야 하려나.. 철학이나 인문학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마인드셋을 바꿔야 하나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4. 책 3권 읽기
그리고 책은 읽지 않았다...
그래도 객체지향의 오해와 진실은 진짜 완독하고 싶다.
근데 3월은 완독할 수 있을까.. 지하철하고 버스에서 왔다갔다 할 때라도 읽어야겠다.
이번 달도 진짜 바쁜 달이었다.
2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큰소리 프로젝트 배포 직전으로 달리고 있었고, 2월 중순부터는 해커톤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2월 말에는 그 전에 비해서는 여유가 많아지긴 했지만 합주 / 지뎃시 개발팀 / 큰소리 플젝으로 나름 방학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건 이번에도 결국 전공 정리 프로젝트를 못한 것인데.. 졸업 전에는 할 수 있기를..
4학년이 되면서 '취업해야 한다' 라는 압박감을 점점 더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어제 프로젝트 회의 끝나고 잡담할 때 오픈소스 기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예전엔 분명 '기여 재밌겠다.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말이 먼저 나왔을 것 같으면, 어제는 나도 모르게 '기여 해보고 싶다! 그거 스펙으로 보는 곳도 많더라' 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
분명 개발이 재미있고, 문제 해결 자체가 즐거우니까 오픈소스 기여도 하고 개발 공부도 하고 싶어했는데, 취업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위해 억지로 하는 느낌처럼 변했나 싶어서 나 스스로에게도 놀랐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항상 하던대로 천천히 즐기면서 해야겠다
4-1 개강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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